포항 수소연료전지산업 '메카의 꿈★'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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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소연료전지산업 '메카의 꿈★' 펼치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6.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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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경북도-포스텍-두산퓨얼셀 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손 잡아
2025년까지 2427억원 투입...수소연료전지 산업기반 육성ㆍ일자리 창출

앞으로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섰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 두산퓨얼셀(주) , 포항테크노파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 소재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이점식 포항TP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류하는 등 상생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기술 및 유지・보수(O&M)기술을 확보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인・허가, 주민협력 및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또 포항TP는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사업의 전반업무를 주관하고, 포항공과대학교는 연료전지 기술 지원 및 전문 인력양성,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발전분야의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탄력 붙어
한편 한수원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경기(60MW) ▲노을(20MW) ▲부산(30MW)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2019년 말 397MW 기준)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40MW) ▲고덕(20MW) ▲암사(20MW) 등 다수의 지역에 관련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래 지향적 에너지원으로, 수소경제 시대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한수원의 설비운영 경험과 신규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로드맵’에서 현재 연료전지 발전용량 420MW를 2040년까지 15GW까지 확대해 설치비․발전단가를 중소형 가스터빈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고, 국제 표준화를 통한 핵심부품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와 달리 연소과정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협력부품업체가 1만여 개가 넘는 등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연평균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 연료전지 기업연구개발 지원 사업 추진, 수소연료전지 사전타당성 조사사업 공모 선정,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 선정에서 보듯이 수소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는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를 통해 2021부터 2025년까지 총 2427억원(▲국비 1214억원 ▲지방비 605억원 ▲민자 608억원)을 투입해 포항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용량(MW)까지 인검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한국형 연료전지 발전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해 국내 연료전지 실력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MOU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경제 국가 정책목표(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 보급)의 7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연료전지 관련 인프라와 연구 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연료전지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관련 기업 및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하는 등 경북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