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가 강원도, 동해시와 함께 강원도 수소산업 활성화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1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동해 북평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구축 협력 ▲강원도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에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척 호산항 LNG 인수기지부터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까지 반경 20km이내(면적 5만1055㎡)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총 23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내 유일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 예비 타당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서발전과 동해시는 이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북평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소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분야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혁신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산업통상자원부)에 참여했다. 특히 혁신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상호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되며, 연관 산업 육성, 관련기업 유치 등 한층 더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P2G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P2G(Power to Gas)는 잉여의 재생에너지로 물의 전기분해(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 15개 기업 공동 참여해 5년간 총 485억원(▲국비 285억 원 ▲민자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동서발전은 북평 국가 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MW급 P2G실증단지를 조성해 P2G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지원하며, 강원도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강원도형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동해시와 함께 힘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강원도가 동북아시아의 수소에너지 혁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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