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중심 로드맵에 LNGㆍ유류발전 포함 보완…총 1조4300억원 투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기존의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보완해 LNG 및 유류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재수립했다.

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2016년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 및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해 왔다. 기존 로드맵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석탄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8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환경설비 개선 등을 위해 약 1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약 5600억 원을 투자했고,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68%(2만4000t)를 감축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2019년 말 발표된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및 석탄발전의 LNG대체 건설 등을 반영해 석탄발전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및 보강계획을 보강했다. 또 국민의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NG 및 유류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계획을 추가적으로 수립하여 중부발전의 종합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석탄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3% 감축하고, 전기 1MWh를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원단위 배출량)을 8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5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LNG발전은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6%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은 49% 감축할 계획이며, 약 56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류발전은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3%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 배출량은 79%를 감축할 계획이며, 약 23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세부계획을 종합하면 석탄, LNG 및 유류 발전 등 중부발전이 운영 및 건설 중인 모든 발전기에 대해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2% 감축하고, 2025년까지 약 1조43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석탄발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 감축목표 달성시기를 2024년에서 2년을 앞당겼으며, LNG 및 유류 발전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추가로 수립해 빈틈없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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