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시장 현황ㆍ기후변화 대응정책 등 실무 중심 교육 마련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변화에 대비해 인력양성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배출권 거래제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지난 6일부터 3일간 서울시 마포구 소재 KMAC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출권 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5년 1월 도입된 온실가스 배출권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자의 시장정책 변화에 대비 대응능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남부발전의 총괄기획 하에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컨설팅사 등 온실가스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해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환경관리공단(백원석 차장) ▲에너지경제연구원(유동헌 박사) ▲숭실대학교(온기운 교수) ▲한국탄소금융협회(김효선 부회장) 등 온실가스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강단에 직접 서서 배출권 시장변화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쳤다.

3일간 진행되는 교육은 국내·외 배출권시장 운영현황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세계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함께 배출권 구매 재무기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능력 향상 등 실무수행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담아 교육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기업에 할당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시장원리에 따라 사고파는 시장이다.

남부발전은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 시행, 신규 과정 구성 등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여 전력그룹사 및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 600여개 업체로 교육을 확대해 산학연과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다방면의 전문가를 초청한 온실가스 배출권 인력 양성 교육은 배출권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초석”이라며 “시장 참여자로 제도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하여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교육장 소독 시행 및 체온계, 손세정제 구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심각단계 상승을 대비해 온라인 강의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