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까지 6개 사업소 순회, 우수 기자재 판로 적극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22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전국 6개 주요 사업장에서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돼온 한수원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윈-윈(Win-win) 협력모델’ 가운데 협력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사업이다. 어느 덧 14년째로 접어든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의 조기 수주처 확보로 이어져 한수원과 중소기업간 협력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수원은 22일 월성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29일 한울원자력본부 ▲8월 4일 고리원자력본부 ▲8월 5일 새울원자력본부 ▲8월 12일 한강수력본부(양수사업소 포함) ▲8월 27일 한빛원자력본부까지 순차적으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수원 협력기업,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 총 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CDVID-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접촉이 제한되며, 침체돼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자 참가기업별로 상담희망 분야를 사전에 조사해 이에 적합한 발전소 직원을 1:1 매칭을 통해 내실 있는 구매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 22일 월성원자력본부 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는 ▲용성전기주식회사 ▲유니온라이트(주) ▲(주)우진엔텍 ▲(주)유투엔지 ▲(주)하이트롤 ▲미래자동화 ▲에프엠테크(주) ▲(주) 신길씨큐리티 ▲포스텍 ▲한성인슈 등 기계, 전기, 계측 등 총 31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이들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개발제품, 성능인증제품 등 전시하며,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또 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각 처ㆍ소ㆍ실장은 홍보부스를 찾아 제품을 살펴보며, 중소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지난 14년간 구매상담회는 본부 기술부서 담당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 담당자와 기술부서 실무자 간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원전설비 개선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본부장은 “지금은 월성본부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중요한 시기로 이번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의 매출확대로 이어져 최근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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