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핵심설비 디지털화 실현 사전 이상 유무 파악 가능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사장 김종갑)과 미국 OSI소프트가 차세대 발전소인 지능형발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 운전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OSI소프트**와 기술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란, 발전소 관련 전문 지식정보와 운영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발전설비의 운전 효율화 및 정비 최적화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발전소이다.

특히 지능형발전소는 발전소 플랫폼 구축 기술과 플랫폼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술로 구성돼, 발전소의 운전정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설비 고장 여부 예측이 가능한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OSI soft는 발전소 운전 데이터 연계,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앱 실증 환경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2021년부터 OSI소프트와 공동으로 국내 발전사의 운전데이터를 통합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지능형 앱 실증 범위가 국내 발전소 1기에서 10기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 및 발전 분야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신규 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용어해설
** 美 OSIsoft : 198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으로 PI(Plant Information) system을 적용하여 전력, Oil&Gas, 화학 및 석유화학, 제약 등 데이터 연계, 수집, 제공 서비스를 상용화한 전문기업.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개발사업도 추진 중임.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