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사장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리더’ 자부심 갖자”

한국남동발전은 26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8대 김회천 신임 사장으로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회천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의 파고 속에서 많은 도전과 과제에 직면하고 있고, 회사 또한 예외가 아니다”면서 “탈석탄과 저탄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E·S·G 투자와 디지털 혁신의 요구도 커져가고 있으며 안전한 일터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신임사장은 이날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 ‘안전 최우선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의 세 가지 경영방침을 밝히고, “남동가족 모두가 하나 되어 역량을 결집하면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리더’ 자세를 견지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남동발전은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그 어떤 가치보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회사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이해관계자 등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기존 화력발전 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실천 △합리적 인사·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상생의 에너지 생태계 구축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략적 진출 등 여섯 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할 것을 선포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면서 “남동가족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믿음이 쌓인다면 우리가 바라는 꿈도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고, 그 일원으로서 적극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김 신임사장은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회천 사장은 1960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서울 대광고,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헬싱키 경제대학원 고위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비서실장, 남서울지역본부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약 35년간 한국전력에서 주요보직을 거치면서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 및 흑자전환을 통한 경영 정상화 기여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국가 위기대응체계 마련, 안전한 일터 조성 등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상하는 등 국내 전력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