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경찰청과 ‘핵물질 테러 과학수사지원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핵물질 및 방사능 테러시 현장 대응과 감식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핵물질 및 방사능 테러시 현장 대응과 감식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근 불순세력들의 핵 물질 및 방사성을 이용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방사성 테러 대응책과 과학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이 열려, 원자력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김석철)은 22일과 23일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에서 핵·방사능 테러대응 관계기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 대응 및 감식에 대한 과학수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원자력통제기술원과 미국 에너지부 핵안보청(NNSA)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경찰청의 화생방연구사, 대테러 과학수사요원, 특공대, 국군화생방사령부 등 40여명이 참가해 국내서 발생하는 핵물질 및 방사성 테러 위협 대응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통제기술원을 비롯해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LANL), 로렌스리버모어연구소(LLNL) 전문가들이 강사로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선진 외국의 핵 물질 테러 대응책과 수사 기법 등을 전수했다.

이번 워크숍 개최 목적은 안보적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중 핵무기 제작에 쓰이는 핵물질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국내 안보 관계자들에게 교육시켜줌으로써 핵물질을 이용한 테러의 사후 분석과 초동대응 능력을 제고시켜주기 위해서다.

또한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청 및 국군 관계자에게 핵물질의 특징과 감식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조치 능력과 사후처리 과정을 이수시켜 주는데 기여하고자 열렸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현장형 탐지 장비와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장비를 비롯해 감식에 사용하는 정밀분석 장비에 대해 심층적으로 교육했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핵물질의 출처를 추적하는 핵 감식의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도상훈련을 진행하고 미국의 사례를 토대로 논의함으로써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자력통제기술원은 핵 감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국가 방사능테러 발생 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더불어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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