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탑차 등 지원 매출증대·일자리 추가 창출 기대

냉동탑차 전달식 이후 기념 촬영 중인 가세로 태안군수(앞줄 왼쪽 네 번째)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사진제공 = 서부발전 홍보실.
냉동탑차 전달식 이후 기념 촬영 중인 가세로 태안군수(앞줄 왼쪽 네 번째)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사진제공 = 서부발전 홍보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태안군의 지속적인 시니어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25일 태안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태안콩두부 시장형 사업단에 두부 납품용 냉동탑차와 콩 구입비를 지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태안군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안시니어클럽과 손잡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특산물인 콩을 활용한 두부제조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이에 서부발전은 노후화된 가마솥 손두부 생산 공장과 관련 식당을 더 큰 곳으로 옮기고, 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중심가로 공장을 확장·이전하고, 자동화 생산시설을 추가했다.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매출증대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같은 개선으로 손두부 공장과 식당의 월매출이 65% 증가했고, 매출증대는 7명의 시니어 일자리 확보로 이어졌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평가에서 전국 상위 15%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에 백태콩 단가상승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콩 구입비와 원거리 신규판로 확보를 위한 냉동탑차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냉동탑차 지원으로 두부공장은 이원·근흥농협 등 6개 지역의 원거리 납품처를 새롭게 개척, 월 180만원 가량의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증대에 따라 공장과 식당 등에 9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생산 농산물 소비도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시니어 적합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소득증대와 정서적 안정, 각종 노인문제 예방 등의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태안군과 항상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해안 환경정화, 온실가스 감축 서포터즈 양성, 미세먼지 저감식물 보급사업을 통해 218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표적 고령화 지역인 태안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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