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본부 브뤼셀서 탄소중립 위해 원자력 필요성 호소
한국·미국·벨기에 등 10개 국가 80여개 도시 200여명 모여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살리기 Stand Up For Nuclear Belgium’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조재완 대표 제공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살리기 Stand Up For Nuclear Belgium’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조재완 대표 제공

녹색원자력학생연대(대표 조재완)는 11일 현지시각으로 유럽연합 본부가 소재한 벨기엘 브뤼셀 중앙역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살리기 행사인 ‘Stand Up For Nuclear Belgium’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미국, 벨기에, 한국 등 10여 개국, 80여 개 도시에서 동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31개 풀뿌리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원자력 프라이드 연합(Nuclear Pride Coalition)의 일원으로 참가한 한국 대표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세계 각지에서 온 200여 명의 참가자 앞에서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 부당성의 부당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Imagaine’,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U)‘, ’Hey Jude(Coal)‘를 개사한 노래와 춤을 추며 원자력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미국, 벨기에 등 각 나라 대표 역시 2~3분간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를 연설하며 벨기에와 유럽의 원전 계속 운전을 호소했다.

벨기에는 약 50%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7개 원전을 2025년까지 모두 가동 중지돼 있다. 벨기에 정부는 원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가스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벨기에가 탄소배출이 없는 원전을 폐쇄하고 화석연료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편 ‘Stand Up for Nuclear’ 행사(홈페이지: https://standupfornuclear.org)는 파리, LA, 뉴욕, 런던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 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원자력 살리기 행사로, 재생에너지의 무분별한 확대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원자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운동가 마이클 셸렌버거의 ‘환경진보 (Environmental Progress, EP)’가 주도하여 2016년부터 시작한 행사이다.
EP(Environmental Progress) 측의 요청으로 국내에서는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행사를 주최해왔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작년 9월 전국 21개 장소에서 ‘Stand Up for Nuclear’ 1인 시위 행사를 주도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 동안 국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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