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중심적 원자력 안전규제 체계 만들겠다”

김석철 신임 원장
김석철 신임 원장

김석철 전(前)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13대 원장으로 3일 취임했다.

김석철 신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 신임원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비상보안대책실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핵안보 자문위원, 한국핵물질관리학회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등을 거친 원자력·방사선 안전 및 핵안보 분야의 전문가이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원자력안전의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INS의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예방중심적인 원자력 안전규제 체계를 만들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기는 3년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1990년 2월 설립된 원자력안전규제전문기관이다.

원자력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김석철 신임 원장 취임에 대해 “우리나라 원자력안전 분야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으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과 핵 안보 전문가인 김석철 박사 선임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12대 원장으로 2018년 8월 7일 취임한 손재영 원장은 첫날부터 원자력 관련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원자력 관련 시민사회에서 친원전 관료 출신 인물이 KINS의 새 수장 자리에 앉게 됐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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