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전문가 “중소·중견기업 다양한 지원대책 마련해야”

김성훈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실장이 'K-100 시행 1년 평가와 과제' 발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김성훈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실장이 'K-100 시행 1년 평가와 과제' 발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K-RE100 시행 1년 평가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22년 제1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김성훈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실장이 ‘K-RE100 시행 1년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김재언 전기학회 회장이 좌장 주관으로 이정호 한국전력마케팅 기획처장,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신산업 처장,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 김신우 신성이엔지 이사,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형섭 한화솔루션 부장 등이 패널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훈 에너지관리공단 실장은 “국내 기업들은 투자비 부담이 적은 녹색프리미엄 중심으로 K-RE100 이행하고 제3자 PPA 실적이 아직까지 이행수단으로서 적용되지 있지 않다”며 “RE100 확산을 위해 ▲ 참여 대상 확대 ▲ 이행 모델의 다양화 ▲ RE100 이행 우수사례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김 실장은 “금융 지원과 세재혜택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납부한 녹색프리미엄 재원을 활용해 RE100 참여 기업 및 RE100 관심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이정호 한전 마케팅기획처장은 “한전은 RE100 활성화를 위해 제3자 PPA 최초 계약과 녹색프리미엄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또한 “거래 플래폼으로서의 EN:TER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발전사와 사용자 정보등륵 확대, 요금 시뮬레이션 기능의 고도화, 최적 계약상대자 추천 등의 서비스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이사는 “제조업 바탕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영업 이익률은 높지 않으며, 이를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재투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원 확산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큰 주제는 합당하지만, 국내에서는 업종별 특성에 맞춰서 제도 시행과 동시에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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