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SMR 기술개발 투자 적극 나서야” 당부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한수원 사장)이 17일 '강연208회 원자력계 조찬 강연회'에서 고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한수원 사장)이 17일 '강연208회 원자력계 조찬 강연회'에서 고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은 17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강남 샴페인홀에서 정재훈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백승한 우진 대표이사 등 원자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8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조찬 강연회에서 정재훈 사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코로나 19 영향으로 조찬 강연회를 열지 못해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오늘 이 자리가 원자력계 여러분과 만남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원자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전제조건이 있다”며 원자력계에 마지막 고별인사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첫째, 원자력이 국민과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 두 번째 원자력은 기계, 금속 등 여러분야에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이 타 분야와 융합해 성장해야 한다, 세 번째 지금 여기 계신분 들이 원자력의 최전선이고 원자력 미래의 전략을 충분히 전달해 젊은이들한테 동감을 전달해햐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또 “한수원 안쪽으로는 절차서 하나 하나까지 기본적인 원칙 절차를 지켜 나가고, 안팎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대응한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형모듈원자로링 SMR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라이피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로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독일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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