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 화력 · 신재생 · 수소 분야 신기술 정보 교류 ‘자리매김’
민간단체표준 전력산업기술기준 국내 산업실정 맞게 절차 소개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 주제 174여편 논문 발표

대한전기협회는 ‘2022 제19회 KEPIC-WeeK' 행사를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손명성 대한전기협회 케픽처장이 '2022 KEPIC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제주 이석우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2022 제19회 KEPIC-WeeK' 행사를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손명성 대한전기협회 케픽처장이 '2022 KEPIC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제주 이석우 기자

전기산업계의 정보 교류와 우수한 신기술을 뽐내는 ‘2022 제19회 KEPIC-WeeK' 행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2022 KEPIC-WeeK' 행사에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 수소경제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신기술 세미나와 주제 토론회를 가져 전기산업계의 화합의 장(場)을 이뤘다.

특히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사, 해체 등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요건(기준)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단체표준(Code & Standards)인 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세미나가 개최돼,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세계 표준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의미로 열린 이번 케픽 행사는 전문 분야별 174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관련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KEPIC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해 전력산업계와 소통의 길을 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과 원전 수출현황 및 향후 전망, 체코 원자력 프로젝트 현황, 기기검증 세미나가 열려,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KEPIC-Week는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전력산업계의 대표적인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차인 13일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워크숍, 원전 화재분야 표준화 및 기술동향 등의 KEPIC 기술 분야별 세션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발전기술혁신포럼이 개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일차인 14일에는 원전해체 워크숍, 원자력기계 분야 연구활동 등 KEPIC 기술 분야별 세션과 원전 수출 관련 합동강연을 가져, 국내 원전의 해외수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3일차인 15일에는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 R&D 동향, 발전설비 운영 및 유지정비 등의 KEPIC 기술 분야별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케픽 행사에 참가한 A 중소기업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 19 영향으로 케픽 행사가 잠시 주춤해 전기계의 상호 정보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번 제19회 케픽 행사에는 약 1천여명 참석해  신기술 정보 교류는 물론 국내 원전의 해외수출에 관한 정보를 얻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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