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 발표
조주현 차관, 원전 방문 원전분야 대표기관과 논의
원전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와 미래경쟁력 확보 위해 51개 중점품목을 선정해 기술개발(R&D) 자금 2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72억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돼 원전 중소기업들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조선영 케이엘이에스 대표, 정윤걸 유니스텍 대표, 염학기 한전기술 전 전력기술원장(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장),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등 원전 분야 대?중소기업 관계자, 관계기관 등 원전 분야 대?중소기업 및 관계기관들과 ‘2022년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중기부는 조선?자동차(GM) 분야 중소기업 위기 대응을 위해 2018년부터 ’위기 대응 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위기 지역 스케일업(Scale-up) 기술개발(R&D)‘ 지원 중이며, 특정 분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도 일감 절벽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의 자생력과 활력을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력 회복을 통한 자생력 제고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해 올 7월 12일부터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을 가동해오고 있다.
원전 분야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협?단체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은 매출?인력 증감현황,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기술?시장 동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제안한 51개의 중점품목을 확정했다.
중점품목의 기술개발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30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150억원)과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35억원)을 통해 모두 215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자세한 사업계획은 오는 11일 공고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간 상생에 기반한 기술혁신을 위해 한수원과 3년간 72억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원자로 머리부분(헤드) 자동 정밀검사장비 등 차세대 원전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조주현 차관은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와 현재 운영 중인 고리 2호기 및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를 살펴보면서,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원전 분야에서 결함 검출, 제염, 방사선 측정 등 원전의 안전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출과 인력의 급감으로 위기에 직면한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갖추는 한편, 미래 원전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조 차관은 밝혔다.
한편 원전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와 미래경쟁력 확보 위한 분야별 중점 지원 품목은 다음과 같다.
◇ 보조기기?부품
① 실시간 용접 아크 모니터링 시스템
② 원전 비상전원 배터리 운영관리 설비
③ 원전용 고성능 액체 가스켓 실란트
④ 3D 프린팅 기반 밸브 부품 제작
⑤ 3D 프린팅 기술 원전 적용을 위한 비파괴검사 기술
◇ 정비·제염 등
① 원전 제염용 로봇
② 원전 폐기물 탄화붕소 합성기
③ 원전용 이동형 HEPA급 공기정화기
④ 원전용 수중점검 로봇
⑤ 원전 내부 설비 결함관리 시스템
⑥ 원전 외부 구조물의 결함 탐지 및 통합관리시스템
⑦ 원전 발생 폐기물 감용장치
◇ 전기·계측설비
① 원전 공조·화재 다차원 시뮬레이션 기술
② 원전 화재방호 디지털 통합관제시스템
③ 이동형 환경 방사선 계측 시스템
④ 고성능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⑤ 원전 중대산업재해 안전관리 시스템
◇ 기계 설비 * 해당 품목 없음
◇ 설계·해석
① 소형 설계기준사고 성능검증시험장치
◇ 주기기(NSSS·T/G)
① APR1400 RCP 부품 인출장비용 제염설비
② 원전 증기발생기 정비 로봇
③ 원자로헤드 분해·체결 고도화 스터드 텐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