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사업화 모델로 출연(연) 창업 활성화 앞장
창업예정자 외부공모 채용 新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창업활성화를 위해 사업화 유망기술을 창업아이템으로 수립하고 이를 직접 창업할 예비대표 공개 채용에 나섰다.
기계연은 자체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프로그램인 ‘K2M지원사업*’을 신설해 창업아이템 발굴 및 고도화, 창업예정자(예비창업자) 채용, 사업화 실증 지원으로 이어지는 창업 초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기계연이 추진하는 ‘창업예정자(예비창업자) 채용’은 직원 신분으로 창업을 준비하게 함으로써, 연구원의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팀과 함께 근무하며 기술을 전수받고 BM을 구체화하는 창업 준비과정 전반을 수행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제도로 크게 평가받고 있다.
창업예정자(예비창업자) 채용을 위해 기계연이 수립한 창업아이템은 ‘자기재생 방식의 흡착과정을 활용한 VOCs* 및 악취 제거 기술’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연료사용 없이 흡착-열화학반응을 이용해 인쇄, 포장, 염색업 등 중소사업장 및 생활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악취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이다.
특히 설비가 간단하고 유지비가 저렴하며 오랜 기간 고효율을 유지하는 장점에서 시장성과 사업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기계연은 현재 창업예정자(예비창업자) 공개 채용이 진행 중이며(접수처: https://kimm.recruiter.co.kr, 접수기간: ~8월 31일(수))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창업아이템(BM) 상세 설명회를 실시하고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연구원창업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창업기업과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출연(연) 환경에 적합한 직접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보유기술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해설
* K2M지원사업은 (Track1)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여 AC(액셀러레이터) 등 기술사업화 전문가와 함께 이를 창업아이템(BM, Business Model)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Track2)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 실증을 지원하는 기계(연) 고유의 R&BD 프로그램이다.
*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은, 증기압이 높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의 총칭으로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 등 광화학 산화성물질을 생성시켜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물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