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전기인의 날 기념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개최
김영창 다보이엔지 은탑·장성규 하이텍이피씨 대표 산업포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100만 전기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전기계 최대 축제의 행사인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전력산업의 발전과 국민 일상의 안전에 기여한 100만 전기인들의 사기진작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11월 1일 오전 11시 KBS 아레나홀(서울 강서구)에서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11월 1일 전기인의 날(11월 1일)을 맞이해,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력기술과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기술인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해 전력산업 기술 진흥과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법적 행사로서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기인의 최대 규모 축제로 매년 3,000여명이 참석하여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정부방역지침 등에 따라 2020년에는 100명, 2021년에는 400명으로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으나,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돼 경건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치르게 됨에 따라 900여명만이 참석했다.

이날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전환에는 전기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부시책에 발맞춰 많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히면서 전기와 관련된 재난예방 및 안전을 강조하면서 올해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힌남노 피해의 복구활동에 애쓴 전기인재단지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전기인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협회는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기설계, 감리용역사업의 분리발주를 골자로 한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과 같이 전기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법제도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다양한 기술·연구활동을 통해 전력기술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기인의 기술능력 향상과 미래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기인 각자의 업무 뿐만 아니라 전기인으로서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회는 전기인의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전기계 발전 유공자로 선정된 다보이엔지㈜ 김영창 대표이사가 전력시설물에 대한 품질향상과 강원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노력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쇼트트랙 경기장(아이스아레나) 및 보조경기장의 전기분야 책임 감리단장으로 참여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주)하이텍이피씨 장성규 대표이사가 국내외 반도체, 자동차 공장 건설현장 등에 적용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영예의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분야 최고의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진흥에 공로한 유공자로 (주)한국전력감리공단 권영관 이사와 석우엔지니어링㈜ 이훈병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는 ‘절연감시장치(IMD; Insulation Monitoring Device)를 활용한 저압전기설비 운영 안전성 향상’ 사례로 (주)엘지에너지솔루션 이준환 책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건에 대하여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차관, 국회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윤관석 의원, 간사 한무경 의원, 간사 김한정 의원, 위원 이장섭 의원과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희평 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963년 12월 14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발해, 1996년 전력기술관리법 제18조에 따른 법정단체로 재탄생하여 전력기술 진흥과 전기인의 미래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