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양대표·박기철 이사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과장 면담
원안위, “한빛4호기 가동 기준 맞추면 승인할 수밖에 없어” 

사실과 과학네트웍은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앞에서 ‘한빛 4호기 즉각 가동’ 촉구 시위에 나섰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사실과 과학네트웍은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앞에서 ‘한빛 4호기 즉각 가동’ 촉구 시위에 나섰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사실과 과학네트웍(공동대표:조기양·신광조·최영대)은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앞에서 ‘한빛 4호기 즉각 가동’ 촉구 시위에 나섰다.

‘폭등하는 전기요금 기업 서민 다 죽는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한빛 4호기 가동하라’라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위에 나선 사실과 과학네트웍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빛 원전 안전은 확인됐다”며 “하루 빨리 가동하여 서민을 죽이는 전기 요금 인상을 막아내자”고 강력히 한빛 4호기 조기 가동을 촉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원안위에서 유국희 위원장 및 원안위원을 비롯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원전 4호기 가동’ 등의 보고 안건이 포함해 ‘제1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사실과 과학네트웍은 원안위의 ‘제1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다뤄질 ‘한빛 4호기 가동’ 보고 안건을 원안위가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시위에 나설 것이다. 

조기양 사실과 과학네트웍 공동대표와 박기철 한국원자력산업환경진흥협회 이사장 등은 임시우 원안위 안전과장을 직접 면담하고 “원자력발전소 가동은 국가 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으로서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원안위가 일부 탈원전 위원들과 탈핵 단체들의 입김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기양 공동대표와 박기철 이사장은 “탈원전 단체와 일부 원안위 위원들이 한빛 4호기는 물론 원자력 발전에 대해 막무가내 식으로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원안위는 이러한 탈원전 단체들의 주장에 현혹되지 말고 조속히 한빛 4호기를 즉가 가동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조기양 대표와 박기철 이사장이 원안위 안전과장을 만나 '한빛원전 4호기 즉각 가동'해 줄 것을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조기양 대표와 박기철 이사장이 원안위 안전과장을 만나 '한빛원전 4호기 즉각 가동'해 줄 것을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이에 대해 임시우 원안위 안전과장은 1층 로비 면담 자리에서 “원안위는 일부 위원이나 탈원전 단체, 또는 친 원전 관계자들이 한빛 4호기 가동에 대해 반대 또는 찬성한다고 불승인하거나 승인해주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원안위는 한빛 4호기가 가동 승인에 맞게 적합한 기준을 갖추면 승인해 줄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와 영광 군청서도 촉구 시위

사실과 과학네트웍과 원전지킴이 단체는 지난 7일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와 영광군청 앞에서도 ‘한빛원전 안전은 확인됐다. 하루빨리 가동하여 서민을 죽이는 전기요금 막아내자’라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걸고 ‘한빛4호기 조기 가동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영대 사실과 과학네트웍 이사장, 박환태 사실과 과학문화행동 대표,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이국행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전북지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지구를 살리는 길 탄소중립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 원전가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영광 한빛원전과 원안위에서 동시 다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영대 대표는 “원자력 미가동으로 전기요금 폭탄과 한전이 40조 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원안위는 조속히 한빛원전 4호기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상덕 수석연구위원은 “세계적인 전문기관 3곳으로부터 한빛 4호기 안전진단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환태 대표 역시 “탄소 배출량 감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한빛원전 4호기 원전 가동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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