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R&D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터”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 구자균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 구자균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구자균 엘에스일렉트릭 대표이사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제14대 회장으로 재 선출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장세창 명예회장, 황 수 일진전기 사장, 유병언 비츠로테크 회장, 김재학 하이젠모터 사장, 장창익 우진기전 회장, 이경호 스웨코 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을 비롯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 구자균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구자균 회장은 진흥회 병설기구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직도 겸임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구자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탄소중립, 디지털화로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환경이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하고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의 자세로 회원사와 함께 난관을 이겨내고 전기산업의 미래 성장을 리딩하는 진흥회가 만들겠다”고 취임 각오를 피력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국내 전기산업계를 ▲ 디지털 전환 경쟁력 확보 ▲ 글로벌 시장 개척 Team Korea 추진 ▲ 한·중 FTA 시장 개방 대응 및 인력 선순환 등 회원 공감 사업 확대 ▲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해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전기산업의 미래성장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올 사업방향을 밝혔다.

전기진흥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 2022년도 주요 사업추진실적 보고 ▲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진흥회 7개 안건과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4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일진전기 황 수 사장, 비츠로테크 유병언 회장, 하이젠모터 김재학 사장,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명예회장, 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 우진기전 장창익 회장, 스웨코 이경호 회장, 자동제어조합 최전남 이사장(왼쪽부터) 등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진전기 황 수 사장, 비츠로테크 유병언 회장, 하이젠모터 김재학 사장,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명예회장, 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 우진기전 장창익 회장, 스웨코 이경호 회장, 자동제어조합 최전남 이사장(왼쪽부터) 등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특히, 진흥회와 연구조합 예산을 총 203억 원으로 편성하고,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전기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R&D 분야에서 항만, 광기술, 전자부품 등 이종 산업과 연계하는 New Grid Edge Technologies을 지향하는 사업방향을 수립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인덱스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전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Electric Energy Show 2023 in Hanoi(베트남 전시회)’를 오는 10월, 5월에 각각 개최하는 동시에 ‘Team Korea 수출 전략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협상 발효 중인 ”한·중 FTA의 후속 조치와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산업현장의 고급기술자 확보 등 장기적인 인력수급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EMC 분야 공인시험 개시와 시험바우처 사업을 통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및 회원사의 시험 적체 해소와 경비 부담 최소화를 지원하는 한편, 창업기획자 지정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창업 혁신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전선(주) 나형균 대표이사와 서호전기(주) 이상호 대표이사를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회원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영인기술(주) 박순규 대표이사‘, ’지투파워(주) 김영일 대표이사를 비상근 이사로, ‘에이피이씨(주) 백승남 대표이사를 비상근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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