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사장 “최종 사업자 선정되도록 최선 다할 터”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 삼중수소제거설비 입찰에 성공할 경우 국내 원전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은 물론 국산 원전 기자재의 해외 수출에도 한 몫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수원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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