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정기총회서 2023년 사업계획 등 안건 심의 승인
1본부 8처 1실로 조직 개편 전략기획처·원자력기준처 신설

서갑원 전기협회 부회장이 '2023년도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서갑원 전기협회 부회장이 '2023년도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28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에서 ‘2023년도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급변하는 전기산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전기산업에 부응하는 ‘에너지 혁신 플랫폼 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협회 비전을 선포했다.

정승일 회장은 이날 서갑원 상근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협회는 전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케픽(KEPIC)의 개발과 케이-이-씨(KEC)의 유지 관리, 표준품셈 체계 개선 등의 핵심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며 “소형모듈원전(SMR)의 국제표준화 기반 구축, 풍력설비 진단시스템 장치표준 개발 등 새로운 조사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2022년도 주요사업 결과물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의 최초 전기발상지인 경복궁에서 ‘점등 재현’ 행사를 전기산업계 처음으로 개최하였고, 전기기능인력 양성의 산실인 전력기술교육원을 양주로 옮겨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협회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정책연구, 표준 제정, 인력양성, 공익사업 등 협회 고유의 업무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전기산업계 모두가 만족하며 신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표준인 케픽(KEPIC)이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고, 한국전기설비규정인 케이-이-씨(KEC)의 안정적 유지관리를 통해 국내 전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특히, 지난해 양주에서 새롭게 문을 연 전력기술교육원의 커리큘럼을 특화하고 전문 인력의 양성기반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전기인들을 하나로 묶고 전기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과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더욱 충실하고, 전기 분야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학사업과 우리나라 전기 역사를 재조명하는 공익사업을 통해 전기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사업다각화 ▲혁신플랫폼 구축기반 조성 ▲조직역량 강화 ▲ESG경영 실천 등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전기산업계의 대표 단체로 한 단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57회 정기총회 및 제1차 임시총회 결과와 2022년도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22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23년도 사업계획 수지예산(안) 등 2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 원안대로 승인했다. 

대한전기협회는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 전기 기술 사업 강화,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 혁신 등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신사업 창출과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기획전담부서를 신설함과 동시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기존 1본부 7처 2실에서 전략기획처와 원자력기준처가 신설되고, 신재생에너지처는 KEPIC본부로 편입되는 1본부 8처 1실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에 신설된 전략기획처는 기획조정팀과 홍보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되며, 협회 전체의 사업 및 경영 전반을 기획하고 전력정책포럼 운영 등 국내외 대외협력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는 SMR, 원전해체 관련 등 미래 원자력 기술확보를 위해 신설된 원자력기준처는 원자력기획팀, 원전해체팀, 인증제도팀으로 구성돼 SMR과 수출원전, 원전해체 등 원자력분야 KEPIC 개발과 인증, 적용을 총괄한다.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및 표준 등 주요 회원사들의 미래 수요와 요구에 대한 충족을 증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처는 KEPIC본부로 편입되어 신재생분야 KEPIC 개발에 힘쓴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 대독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전기산업계 모두가 만족하며 신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2030 뉴 비전’을 수립하면서 △사업다각화, △혁신플랫폼 구축기반 조성, △조직역량 강화, △ESG경영 실천 등 협회의 위상을 전기산업계의 대표 단체로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는 핵심원동력이 되도록 회원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면서, “협회는 항상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자세를 견지하면서 대내외적인 신뢰도와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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