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을 원칙과 소신으로 운영하고 봉사하겠다”
“MAS 직접계약금액 상향해 조합원 이익 창출 앞장”

기호 3번 문희봉 후보.   사진 = 이석우 기자
기호 3번 문희봉 후보. 사진 = 이석우 기자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 룸에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26대 이사장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26대 이사장 선거에는 박봉서 ㈜삼성파워텍 대표이사(기호 1번), 이태호 ㈜디지털 파워 대표이사(기호 2번), 문희봉 오성기전(주) 대표 이사(기호 3번) 등 3명이 출사표 던지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기호 1번 박봉서 후보와 기호 3번 문희봉 후보는 회사 소재지가 파주에 있고, 기호 2번 이태호 후보는 일산에 소재해 3명의 모든 후보가 수도권 출신이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22일 선거일까지 586명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는 1차에서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1위 후보와 2위 후보가 2차 결선 투표를 실시 최종 이사장에 당선된다.

본지는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봉서 후보와 기호 2번 이태호 후보 인터뷰를 이어 이번 호에는 기호 3번 문희봉 후보를 인터뷰를 연이어 보도한다.<편집자 주>

기호 3번 문희봉 후보가 운영하고 있는 오성기전은 지난 1986년 오성산업사로 시작해 1992년 오성기전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해 38년간 전기산업계의 발전에 매진해온 업체이다. 매출액은 100억 원 정도이고, 미국 및 전 세계에 전체 매출액의 약 45%를 수출하며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생산제품 중 지난 10여 년간의 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CTTS를 국산화, 수입 대체해 외화 절약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 14년 전에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문희봉 후보는 회사 경영에 매진해 오다 이번 제26대 이사장 선거에 재도전했다.

Q. 이번 제26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동기는. 

A. 저는 원활한 소통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분의 친구 같은 든든한 동반자로서 조합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저희 회사는 조합에 가입한 지 38년이 되었고 저 또한 같은 시간을 조합과 함께 해 왔다. 제 선친은 전기조합의 원로로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셨고, 많은 조합원들과 발전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셨다. 저도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까지 조합에서 여러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친분을 나누며 조합과 전기공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평소 선친께서 친분이 있으신 분들과 맺었던 인의 관계에 깊은 감명을 받아 저도 많은 선후배님과 조합의 여러 어려운 점과 애로사항을 깊이 청취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자신한다. 
14년 전 저의 첫 도전이었던 이사장 선거에서 아쉽게 석패한 후 많은 선후배님의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그동안 조합원님들과 조합의 정책적인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왔고, 많은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으로 전임 이사장님의 업적을 존중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사업 중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해 이번에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또 조합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조합원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확고한 원칙과 소신으로 조합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며 제가 숙고하던 모든 일을 일일이 발로 뛰어다니며 몸으로 봉사하는 일꾼이 되고자 출마했다. 조합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고, 조합원이 함께 조합의 중심이 되는 조합을 만들며, 조합원이 진심으로 원하는 바를 선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저에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

Q. 제26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당선될 경우 조합 운영 방향과 수익사업 창출 대책이 있다면.

A. 저는 현재 이사장님의 업적을 존중하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각종 사업 중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개선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여 조합원의 이익도모에 중점을 두고 확고한 원칙과 소신으로 조합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으로 봉사하겠다. 현재 지속적 단계별 과정 중에 있는 사업은 재검토 후 재정비하고, 신규사업은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조합의 기능과 역할을 통하여 조합원님들의 회사가 발전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Q. 제26대 전기조합 이사장에 출마하면서 내건 주요 선거 공약은.

A. 먼저 변압기 회원사를 위한 특별운영팀을 설치해 한전 입찰 원가계산 시 협력한 조합원사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입찰 공동대응을 위한 설계비용 및 시제품 제작비 등을 적극 지원 하겠다. 또한 조달청 수배전반 원가계산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협의를 통해 조합과 함께 연계프로그램 수정과 완성된 프로그램 무료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MAS 제도 활용 교육 및 MAS 직접계약금액 상향 추진으로 조합원의 원활한 수주 활동 및 이익 창출을 위해 중앙회와 더불어 다수 공급자계약(MAS)을 수요기관과 업체 간 직접 계약금액을 2억 1천만원으로 상향시켜 조합원사의 판로개척과 경영환경 개선에 매진하겠다.

Q. 수의계약 폐지로 조합원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전기조합의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이 있으시다면.

A. 배전반 단가 현실화하겠다. 조달청 배전반 자재 원가 조사 주기를 1년 단위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자재 가격 인상분에 대해 배전반 단가 현실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조달청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배전반 단가 현실화뿐 만이 아니라 조합의 타 품목도 점차 인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등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확대해 나가겠다. 기존 중기간제품 신청은 3년(’21년~’23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지만 수시 신청 지정을 건의해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등 다수품목을 중기간경쟁제품으로 신청 및 지정을 적극 추진해 조합원사의 조달시장 진출로 이익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밖에 공동구매 활성화 추진을 위해 업종별(분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협업을 통한 공동구매로 경쟁력 있는 원자재 공동구매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그리고 동호회 및 지역협의회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별 조합원사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을 활성화 위해 반기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조합의 정책방향 및 소식 공유와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함으로써 지역 조합원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물론 산악회, 골프회 및 각 지역협의회에도 운영금 지원을 확대지원하고, 지역의 모든 조합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내용을 공지해 다수의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제26대 이사장으로 당선된 후 선거 공약 실천에 대한 검증방안이 있다면.

A. 공약이행평가단을 설치해 반기별로 공약이행 계획과 진척 사항을 설명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약은 신의(信義)입니다. 조합원님들과의 약속인 공약에 대해 진행 과정을 수시로 상세히 보고함으로써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

Q.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과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앞으로 경제 상황도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에너지 수입 증가와 고환율, 고물가, 내수 경기침체 등 진퇴양난의 현실이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를 것입니다.

Q. 최근 전기공업계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과 중대재해사고예방법으로 국내외 환경이 무한경쟁시대를 급변하고 있다. 현재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과 이에 대한 해결책은.

A.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는 모든 기업들의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는 곧 판로를 축소를 의미하고 있어 전기공업계 뿐 아니라 전산업계가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저는 조달청 등에 이런 어려움을 전하고 물가인상 요인 등을 설명하고 설득을 통해 단가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기조합 차원에서는 조합 교육장을 활용하여 유관기관 및 전기관련 업체를 분기별로 교육할 수 있는 실습 장비를 갖추어 설계 및 제조에 필요한 교육을 통해서 조합원 인력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과정의 관련학교와 인력기관들과 함께 공조하여 기숙사 및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사에 홍보하여 조합원의 인력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재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조합 건물의 용도변경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한 방향은.

A 현 이사장님께서 계속 추진해오시던 조합 건물 용도변경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이 곧 조합의 조합 미래의 건전 재정 기조 확립을 위한 조합 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성공은 조합의 수익창출의 근본이 될 것이다. 숙원사업의 성공은 조합의 미래를 승화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또 다른 조합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Q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처럼 지금 우리는 미래를 변화시킬 변곡점에서 있다. 조합을 전기산업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 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검증받은 경영 능력과 폭넓은 인맥으로 조합이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큰 물결을 일으켜 나가겠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열쇠인 만큼 이를 위해 크게 보고, 멀리 보며,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 내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과 조합원님의 성공 시대를 기필코 열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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