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10명 새울 3,4호기 시운전·실제 운전 투입  

새울 3,4호기 시뮬레이터 건물을 배경으로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수원
새울 3,4호기 시뮬레이터 건물을 배경으로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수원

새로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시운전과 실제 운전을 담당할 새울 2발전소 시뮬레이터 교육생이 첫 배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17일 새울 2발전소 주제어실 운전원 양성을 위한 훈련용 시뮬레이터 첫 교육생 10명을 배출했다. 

이들 교육생들은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발전소에 투입되어 시운전 등 실제 운전에 투입된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형상 및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시스템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정상 상황은 물론, 비정상 및 사고 상황을 모두 모의할 수 있는 설비다. 

한수원은 시뮬레이터를 통해 발전소 운전원들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원자로조종사 및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시험에도 활용하고 있다. 

새울 2발전소 시뮬레이터는 2018년 4월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 말 준공했으며,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새울 2발전소의 특징에 맞춰 최신 설계를 모두 반영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시뮬레이터 국제기준 성능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기존 시뮬레이터와 비교해 중대사고 모의기능을 보다 강화해 운전원들의 중대사고 대응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뮬레이터 개발을 책임진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운전원의 운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제 발전소와 동일하게 구동되는 시뮬레이터가 필수”라며, “세계 최고의 운전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첨단 시뮬레이터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전의 각 노형별 특성에 맞춘 시뮬레이터를 운영하며 운전원들의 상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