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요자 니즈 파악 데이터 개방정책 수립 반영

한국전력은 23일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 한전
한국전력은 23일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 한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2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62개 기관,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이 보유한 전력 데이터에 대한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데이터 개방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보유한 데이터*의 외부 개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민간의 한전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보유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https://data.go.kr), 한전의 ‘전력데이터 개방포털’ (https://bigdata.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정보는 한전의 데이터 기반 에너지서비스 포털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유통 플랫폼인 ‘전력데이터 서비스마켓’(https://edsm.kepco.co.kr) 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2023년 1월 공기업 최초로 국가지정 승인을 받아 나주 한전 본사 및 한전 아트센터 등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그동안 각종 제약으로 인해 제공이 불가능했던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관련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대한 종합안내 및 분야별 활용사례 소개, 국가지정 데이터안심구역 소개 및 이용방법, 한전이 운영하는 에너지 서비스 포털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 및 전력데이터서비스(EDS) 마켓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서비스 개발 및 활용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서 KAIST 연구팀이 ‘제주 TOU요금제 적용에 따른 전력사용자 행동변화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에너지 서비스 개발사인 헤리트社가 에너지사용량 절감 인센티브 제공 앱, 공동주택 에너지 통합관리 및 신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 활용 신사업모델 발굴에 유용한 가명정보 결합제도* 소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의 건의·개선사항 의견수렴, 데이터안심구역 이용희망 고객에 대한 상담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이 진행되었음

용어해설
* 송변전, 배전, 판매 등 전력 관련 261종 데이터, 1,300TB 빅데이터 보유
*  보안책임자 등 조직·인력과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장비·시스템을 갖춘 건물 및 시설(클라우드 포함)에서 누구든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역
*가명정보 결합제도는 특정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여 데이터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제도이다. 또한 활용사례로는 개별 에너지 기업·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하여 활용한 사례로, 에너지사용량 데이터(가구별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및 요금정보)와 에너지복지 데이터(에너지바우처, 에너지 효율개선사업, 수요정보)를 결합하여 에너지 복지 정책 개선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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