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철 사무처장, 한국 원자력안전정책 현황 등 공유
폴란드 · 체코 정부 원자력 인사 만나 양국 협력 논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안전협약 통합 검토회의에 참석한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3월 23일(현지시간) 체코 원자력안전청 다나 드라보바 청장과 만나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안전협약 통합 검토회의에 참석한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3월 23일(현지시간) 체코 원자력안전청 다나 드라보바 청장과 만나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 사무처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하 IAEA)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원자력안전협약(CNS*) 제8·9차 통합 검토회의’에 참석했다.

이 협약은 IAEA를 중심으로 회원국들이 원자력시설의 안전성을 높은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94년 채택, 1996년 발효)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하여 91개 체약국들은 협약 의무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상호 검토하기 위해 3년마다 검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7차 검토회의는 2017년 개최되었으며,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제8차 검토회의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개최됨에 따라 8차 및 9차 통합 검토회의가 6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원안위는 국가발표에서 한국의 원자력안전정책 및 안전규제 이행 현황 등을 공유하고, ‘원자력안전 정보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 제정, 국민 참여단을 통한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2~’26) 수립 등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그간의 노력 등을 발표해 회원국들로부터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임승철 사무처장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폴란드, 체코 등과 각각 양자 회의를 갖고 규제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처장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폴란드 국립원자력에너지청(PAA,이하 PAA) 안제이 글로바츠키(Andrzej Glowacki)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한국의 원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폴란드의 관심사항인 규제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의 제공이 가능함을 밝혔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원안위와 PAA는 양 기관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약정을 올해 안에 체결키로 합의했다.

또한, 임 처장은 체코 원자력안전청(SUJB) 다나 드라보바(Dana Drabova)와 양자회의를 갖고, 약 2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체코와 한국의 규제경험을 공유하였으며, 향후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용어해설
* Convention on Nuclear 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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