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즉각 복구 준비 · 보안 강화 거듭 주문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 =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 =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나주에 소재한 한국전력거래소를 직접 찾아가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유관 기관 회의를 통해 지난 4월 12일 안보실장 주재 회의에서 도출된 현안 관련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 과정에서 임 차장은 “송·배전 기반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유사시 신속 복구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최된 회의에는 에너지 관련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유관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회의 개최 시 논의된 사이버와 물리적 공격 관련 에너지 기반시설 보호 강화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안보실 지원과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도 중점 논의했다.

임 차장은 “지난 4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사이버공간까지 확장하기로 선언한 것과 동시에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공동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한미동맹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협력 프레임 워크에 포함된 기반시설 보호는 양국의 핵심 관심 의제였음을 재확인하고, 국가경제의 생명선인 에너지 기반시설이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생활,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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