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30년 만에 원전 수출 강국으로 우뚝

 지난 27일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초대형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지난 2월에 국제공개경쟁입찰로 발주한 동 사업은 원자력발전소 4기(5,600MW) 규모로서 이중 최초호기를 2017년 5월 1일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금번 원전수주는 1,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 4기를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로서 총 계약금액이 약 200억불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이다.

 동 프로젝트는 한국전력이 주계약자로서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주도적으로 총괄수행하며, 한전 자회사들과 협력업체인 현대, 삼성, 두산중공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은 “금번 원전수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와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한국전력 및 협력사들이 이룩한 쾌거로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며, 또한 “한국의 신형경수로 APR1400이 이번 입찰과정을 통해서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세계무대에 우뚝 서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계기로 향후 열릴 약 1,200조원대의 세계 원전시장을 선점하는 원전수출 최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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