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창립 50주년 기념…200km 파워릴레이 행사
박지원 부회장 “사람중심 경영 100년 지속 성장”강조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지난 20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가족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하는 ‘발전소 따라 500리 걷기’ 행사의 그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7일부터 두 달간 진행돼 온 ‘파워 릴레이’의 마지막 구간을 걷는 행사다. 매주 100여 명씩 조를 이룬 직원들은 국내 발전플랜트 산업을 이끌어 온 두산중공업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로 경남 창원 본사에서 동서 방향으로 각각 100km 떨어진 삼천포화력발전소와 고리원자력발전소로부터 창원을 향해 10km씩 걸었다.

한편 지난 19일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경남 창원 본사에서 박지원 부회장, 정지택 부회장, 한기선 사장, 쟝 미셸 두산파워시스템 사장 등 국내외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지원 부회장은 “10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제품과 기술의 근원적이고 강력한 경쟁력 확보와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시스템의 선진화·과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62년 설립돼 한국 기계산업을 이끌어 온 두산중공업은 지난 50년 간 창원 공장 건설과 발전설비 국산화를 주도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01년 민영화 이후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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