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 240여명 참가…협력사와 동반성장의 장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기계발 의욕 고취, 기량향상을 통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에서 ‘2012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협력회사 직원들도 참가해 함께 기량을 뽐내며, 현대중공업과 협력회사 간의 기술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의 장(場)으로 승화시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38명의 기능인(협력회사 120명 포함)이 참가해, 용접과 전기공사, 배관조립 등 총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참가선수들은 3년 이상 근무한 현대중공업 직원과 1년 이상 재직한 협력회사 직원 중 각 소속부서와 협력회사의 추천과 예선을 통해 엄선된 실력자들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기술교육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선체설계CAD와 의장설계CAD 등 2개 종목을 신설, 기존 5개에서 7개로 참가 종목을 늘렸으며, 각 종목별로 4위까지 시상하던 것을 6위까지로 확대했다.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명장과 사내 명인 25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완성품의 품질과 작업시간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품질경영과 기능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977년 첫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열었다.

용접 부문에 참가한 박상길 씨(30세, 협력회사 ㈜대광테크)는,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동생처럼 대회에 입상해, 선박 용접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시상식을 갖고 입상자에게 총 4천여만원의 상금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표이사 표창을 비롯해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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