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백혈병소아암협회·심장재단 총 8억5천여만원 전달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올해도 급여 끝전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울산백혈병소아암지원센터에서 ‘급여 우수리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지난 1년간 모은 2억4천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만료된 ‘급여 우수리 전달 협약’을 3년간 다시 연장하는 뜻 깊은 해로서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현대중공업 우수리 기금은 지금까지 총 8억5천여만원이 모아졌다.                                           
                                    
지난 3년간 이 기금으로 총 84명의 소아암 환아와 심장병 환자 등이 수술비용을 지원받았고 3천여 명의 환아 및 가족이 심리안정치료 프로그램 등을 이용했으며, 나머지는 지역의 독거 어르신 세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가정을 돕는데 사용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도 지난 2010년 협약과 동일하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50%, 25%, 25%씩 각각 전달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급여 우수리 기금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월 급여와 상여금의 1천원 미만의 끝전(우수리)을 떼어 마련하는 것으로, 전체 임직원의 92%인 2만4천여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신장이식 수술을 마친 이지은(30, 女)씨는 “큰 수술비가 부담돼 걱정했는데 현대중공업의 도움 덕분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대중공업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저도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노진율 총무부장, 조경근 노동조합 조직쟁의문화실장을 비롯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박상규 울산지회장,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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