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ㆍ 월성 ㆍ 한빛 ㆍ 한울 정비 꼼꼼히 수행
2차기기 냉각해수펌프 예비품 반출수리 호평

호국 평화의 도시인 경북 칠곡군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하게 기계장비 및 원자력발전소 기자재 가공 전문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이 회사가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8길 117-16번지에 소재한 (주)군도기술산업(대표 서도원).

경북 칠곡군의 향토기업으로서 2002년 설립된 (주)군도기술산업(대표 서도원)은 지난 12년 동안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진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자력발전소 정비 전문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20009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주)로부터 A등급을 획득한 군도기술산업은 한울(울진), 고리, 월성, 한빛(영광) 등 4개 원자력 발전시설에 적용되는 특수기기의 설계, 제작, 부품 수리 등 원자력발전소 정비 사업을 꼼꼼히 수행해, 국내 원자력 정비업계에서 기린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실적은 한빛원자력에 납품한 임펠러를 비롯해 원자력 부품 중 터빈 Air Filter류, 공기압축기, 고장력 커플링 볼트, 열교환기, 터빈용 고온볼트너트, 솔레노이드 밸브, 정수 장비세트, 해수 고압여과기, 연료관 차폐구조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주요 생산 제품은 2004년 고리원자력본부와 한빛원자력본부에 페놀 및 탬, 공기여과기 등을 설치되었고, 금속테크 플레이트 등의 고신뢰성의 원자력 관련 제품을 생산 ㆍ 공급해 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2차기기 냉각해수펌프 예비품의 반출수리를 맡아 한울원전의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이 군도기술산업이 전국 각지의 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로부터 탁월한 정비능력을 인정받게 된 것은 서도원 대표이사의 남다른 경영이념이 커다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서도원 대표이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 육성을 통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전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원자로, 터빈, 펌프, 밸브, 계측제어, 핵연료 취급기기 및 주변기기에 관한 설비교체, 부품교체 및 특수 장비류의 정비사업을 수행해 원자력 전문 정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관련 “원자력 관련 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원자력발전설비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술력 우위를 갖춘 발전설비분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서 대표는 강조했다.

서 대표는 “자사는 원자력 발전소 취수구의 원 부품 중 샤프트 슬리브를 제조 ㆍ 가공해 납품하고, 또 배관용 파열판을 제작하여 파열시험을 통해 안전한 제품인지를 인증하여 발전소에 설치하고 있으며, 원자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CEA 제어봉 CUTTING TOOL을 개발하여 납품 및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원자력 사업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서 대표는 “원자력발전소 취수구의 샤프트 슬리브에 사용되는 자재 ASTM A494 Gr.M25S(MONEL 400)를 2013년도까지는 수입/가공하여 납품했으나 진위여부 확인의 어려움과 계약이후 납기 지연을 막기 위해 국산 자재를 사용하여 2014년도부터 자사는 국산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수원의 제품을 제조 ? 생산하는 중 그 제품을 검사 및 시험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자사는 배관의 과압력 방지용 파열판의 내압력 시험장치를 연구 ㆍ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서 대표는 원전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한수원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한수원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런 점에 있어서 납품하는 제조업체에서는 진위여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수원 뿐만 아니라 관련된 협력사와 더불어 안정된 제도를 수립 ? 보완하고 더 많은 정보 공유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원자력 산업계의 품질관련 문제는 초창기 때부터 항상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감에 따라 원전비리 및 시험성적서 위조에 관한 내용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한수원에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주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더 많은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위해서 앞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협력업체도 필요하지만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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