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개발 ‘열교환기’ 독점 장기공급계약…美시장 다양한 기회 창출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세계 최대 화학전문기업인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약 50억3000만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관련 열교환기(Heat Exchang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세원셀론텍은 다우케미컬과의 독점 장기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직수주한 특수 리액터를 포함해 다우케미컬과 맺은 신규 수주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약 300여 억원에 달한다.

세원셀론텍이 다우케미컬로부터 수주 받은 열교환기는 미국 텍사스주(Texas) 소재의 대규모 에틸렌(Ethylene) 생산을 위한 셰일가스(Shale Gas) 기반 플랜트(LHC, Light Hydrocarbon Plant)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셰일가스는 세밀한 진흙이 수평으로 퇴적한 암석층(Shale)에 매장된 천연가스로, 최근 채굴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등극했으며 미국의 전체 가스생산 대비 셰일가스 비중도 2009년 14%에서 2012년 39%로 확대됐다.

이러한 셰일가스 붐에 의해 미국 에너지 전 분야에 혁명이 일고 있는데 천연가스(LNG)뿐 아니라 천연가스액(NGL) 부산물인 프로판(Propane), 에탄(Ethane), 부탄(Butane)을 비롯해 석유 생산량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어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수조원대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 상무는 “셰일가스 개발확대에 따른 연관 산업의 장기 호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셰일가스 관련 대형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다우케미컬과 독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다양한 수주기회를 장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김 상무는 “이와 같이 글로벌 기업 기술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가 수주 확대 및 신시장 개척으로 이어지는 효율적 발판이 되는 만큼, 특수 고부가가치 제품에 특화된 기술경쟁력을 통해 제안 받게 된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방안들을 발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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