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젠 아프리카’서 독립관 설치…핵심 기술력 뽐내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발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발전설비 전시회인 ‘파워젠 아프리카(Power-Gen Africa) 2015’에 참가해 독립관을 설치하고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발주처와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일러, 터빈 등 핵심 발전설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알리는 등 마케팅·영업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6월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 지점을 설립한 두산중공업은 현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발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아공은 기존 발전소의 노후화와 낮은 전력 예비율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50GW 수준의 전력생산량을 2030년까지 약 80GW의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발전설비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젠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발전 전문전시회다. 아프리카에서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0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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