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의 안전성 입증…주변해역 어족자원 조성 기여

15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들과 기장, 울주지역 어민들이 8일 인근해역에서 참돔, 전복 등 원전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는 제15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8일, 원전 온배수로 키운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가졌다.

고리원전은 이날 고리원전 인근해역에서 기장, 울주지역 어업인과 함께 약 1억6,000만원 상당의 참돔 10만미, 전복 10만5,000미 등 총 20만5,000미의 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참돔과 전복은 월성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해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한 후 방류함으로써 생존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류한 어종의 약 30%이상이 어획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리원전은 올해까지 총 열 한 번의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참돔 107만미, 넙치 35만미, 전복 33만미, 메기 3만미 등 총 178만미, 금액으로 약 6억3,000만원 상당의 양식 어패류 를 방류했다.

아울러 고리원전은 양식어류 방류사업과 함께 육상 하천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원전 인근지역인 장안천 및 효암천에 생태학적으로 적합한 어종인 메기치어 3만 마리를 동시에 방류함으로써 자연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매분기별 인근 어촌계 항구 및 연안해역에 대한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해 지역과의 일체감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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