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파워 에너지 론 도입 업무 협약식 체결
중소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지원제도 도입

▲ 김쌍수 사장(왼쪽)과 윤용로 은행장이 파워에너지론 협약식을 갖고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파워 에너지 론(Power Energy Loan) 공동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전과 협력기업과의 납품계약을 기반으로 1,2차 협력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금융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전에 따르면 그 동안 1차 협력사에 국한돼 운영돼온 모기업의 협력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제도를 한층 발전시킨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주)코렘프(상품운영사)를 통해 전자적인 방법으로 발주정보를 기업은행에 송부하고 은행은 발주금액의 최대 80%에 해당하는 생산자금을 1차 협력기업 운영자금 및 2차 협력기업의 납품대금에 대한 현금성 결제를 지원 후 한전 결제 자금으로 동 대출금을 자동 상환하는 신개념 상생협력지원 상품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파워 에너지 론을 통해 1차 협력기업은 구매대금 금융비용 절감 등 기존 대출금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안정적인 생산자금을 지원받고 2차 협력기업은 납품대금에 대한 은행으로부터의 현금성 결제지원 등을 통해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한전은 1차 협력사 운영자금 이용 금액의 0.4%,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 현금성 결제금액의 0.5%를 법인세 감면을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한전은 현재 중소협력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제도인 네트워크론, 공공구매론, 전자발주론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 자금지원실적은 1954억원이며 향후 파워 에너지 론의 발전회사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2009년도에는 2200억원 규모로 자금지원 실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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