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추계학술발표회 개최…국내외 전문가 1000여명 참석

윤철호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이 '2010 추계 학술발표회' 개막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윤철호)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라마다플라자 제주호텔에서 국내외 산ㆍ학ㆍ연ㆍ정부 원자력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학회 2010 추계 학술발표회 및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원자력학술대회인 이날 행사에는 교과부 최종배 원자력정책과장, 윤철호 학회회장, 양명승 원자력연구원 원장, 장상구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강창순 서울대 교수, 서균렬 서울대 교수, 이상인 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 이창건 원자력위원회 위원, 임용규 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대학 교수,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철호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UAE 원전 수출 등으로 대한민국이 원자력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정책은 국가 정책하고 연계해 나아가 1만개 이상의 일창리 창출과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원로 · 현직 · 학생 3대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학술대회로 거듭나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학회장은 또 “세계 각국의 원자력 도입국과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과 운영, 안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원전 도입국 관계자들이 면담을 적극 요청하는 등 한층 높아진 대한민국의 원자력이 국제적 위상 변화를 발판으로 100년 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회의 역할이 크다”고 당부했다. 

매년 춘계와 추계로 나눠 개최되는 원자력학회 학술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학술행사로서, 추계 학술대회의 첫날인 20일에는 한국원자력학회의 연구부회별로 ‘한국 연구용원자로의 현황과 전망’ 등 10개 분야의 워크숍과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안 원자력분야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가 개최됐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원자로시스템, 원자로물리, 원자력정책 등 10개 주제별 분과를 통해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현황과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 추진방향 등에 대한 660여건의 논문이 발표되고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 다카시 사와다 교수가 ‘The Current Status of Atomic Energy and Industry in Japan’이란 주제 발표와 김동원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과학대학장이 ‘공포와 장밋빛 청사진의 두 극단을 넘어서(21세기 원자력문화)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0년도 가결산보고’에 상정된 11억4854만7090원의 예산을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행사가 우리 원자력이 지난 반세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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