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와 청정암모니아 국내도입 MOU 및 사우디 전력공사ㆍ알조마이 등 잇단 '협력'

 사우디 투자포럼 MOU 행사 단체사진.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사우디 투자포럼 MOU 행사 단체사진.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이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현지 에너지기업들과 잇단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찬 한전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 등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사우디 아람코(사장 아민 알 나세르, Amin H. Nasser)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나눴다. 이어 사우디전력공사(사장 칼레드 빈 하마드 알 지눈, Khaled bin Hamad Al-Gnoon)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사우디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과 협력체결에 이어 현지 알조마이 에너지(사장 압둘라흐만 바주나이드, Abdulrahman Bajunaid)와 해외 그린 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강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전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와 롯데케미칼 등과도 'Team Korea'를 구성했다"며 "청정암모니아 장기구매 및 아람코 블루암모니아 사업 지분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국내 유수 기업으로 구성된 'Team Korea' 는 ▲석탄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청정암모니아를 활용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과 사우디전력공사(SEC)가 맺은 업무협약은 ▲사우디 현지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 ▲사업 공동개발 기회 등을 모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미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공동추진'을 계기로 양사가 협력을 지속해온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사우디 에너지 전문개발사인'알조마이 에너지(AEW)'와는 해외 수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 기업들과 사업참여의향서․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전통 화력분야에서 협력을 넘어 청정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하는 발판이 준비됐다"며 "사우디 진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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