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업계 신기술 개발?해외 판로확대 촉진 기여
원전 미래 조명 ‘Way to ZERO’ 원전수출특별관 선보여

전기산업진흥회가 주최한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 개막식 장면.  사진 = 이석우 기자
전기산업진흥회가 주최한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 개막식 장면. 사진 = 이석우 기자

국내 전기업계의 신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확대로 축제의 장인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 B1홀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가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및 발전산업 분야 국제전시회인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정 위원장 및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을 비롯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주요 참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여 주요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 전력 및 발전기자재업계를 격려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6사와 KOTRA가 공동 주관하고,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를 비롯해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주요 전선 3개사가 총 출동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글로벌 8개 국가 약 226개 기업이 607 부스로 참가했고, 전 세계 29개국에서 3만 2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 및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원전수출산업협회 및 Team Korea가 참여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원전의 미래 ‘Way to ZERO’ 원전수출특별관을 선보였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믹스에 따른 원전산업 수출 활성화를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본 전시회와 연계하여 전기산업계의 R&D 및 수출 확대에 필요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는 ▲ KOTRA와 공동 주관해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전 세계 24개국 80 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발전소 및 변전소 전력시설 견학 ▲ 발전 6사 및 공사/민간발전사 통합 구매상담회 ▲ 에너지 기자재 수요처 초청 기술·구매상담회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한  컨퍼런스, 투자설명회, 기술 워크샵도 전기 및 발전 기자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사전등록 및 현장 QR 스탬프 랠리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됐다.

미국, 스페인,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24개국 66개사 바이어와 참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5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수출계약 및 MOU 체결이 약 543만불을 기록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의 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구매상담회에서는 발전 6사 및 공사/민간발전사 담당자 약 40여 명과 에너지 기자재 수요처 8개사가 참가기업과의 1:1 미팅으로 상담회를 진행했다. 177건의 상담이 이뤄진 이번 상담회는 B2B 시장 개척과 관련 기술 교류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김성칠 상근부회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기산업계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미래기술과 시장 방향성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참가하신 국내외 모든 기업 분들에게 본 전시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최대 전력 분야 B2B 국제전시회로서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하여 내년 4월, ‘제28회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많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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