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업계 차세대 리더 젊음 피 수혈로 조합 100년 준비”
“전통 굴뚝산업 탈피해 전기자동차 등 새 먹거리 창출 최선”

문희봉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 = 신동희 기자
문희봉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 = 신동희 기자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1년 동안 조합원들의 수익성 확보와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 2차전지, 배터리, ESS, 전기자동차분야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조합원사의  수익사업을 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30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26대 이사장으로 취임 문희봉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3월 4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은 “재임 1년 동안 ‘믿음과 신뢰받는 조합’, ‘조합원을 위한 조합’, ‘조합원사를 돕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이사장은 “올 2024년에는 ▲ 공동사업 확대 ▲ 단체표준 확충 ▲ 기술인력 양성 ▲ 수출 기반 조성 ▲ 조합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재도약의 한해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조합원을 중심으로 조합 임직원들 역시 ‘비장한 각오’로 한 방울의 구슬땀을 더 흘리겠다”고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문 이사장은 특히 ‘차세대 리더 포럼’ 개최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기조합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1970년 이후 출생한 차세대 리더 및 경영 후계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리더 포럼’을 오는 3월 19일 개최해 세대교체를 이루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입니다. 왜냐하면 전기라는 특성상 선친 또는 전기 1세대들이 일궈온 전기공업계는 시대에 부응해 스마트하고 똑똑한 젊음 피를 수혈해야만 무한경쟁시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 이사장은 전기공업계 1세대 경영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젊은 경영인들이 습득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특히 문 이사장은 “전통 굴뚝산업인 전기공업계와 전기조합은 ‘미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참여하지 못한 AI, 2차전지, 배터리, ESS, 전기자동차분야까지 사업영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니다”

문 이사장은 ▲ 배전반 일체형 전기차 충전기 표준화 ▲ 이동형 리튬이온 ESS의 고장모드 및 영향분석 표준화 ▲ 표준협력개발 기관(COSD) ▲ 변압기용 전자식 탭절환 변압기 표준화 ▲ 신규 연구개발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밖에도 조합원사 ISO 9001, 14001, 45001 인증 지원사업에도 나선다.

특히 이 가운데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현생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조합원사가 중대재해처벌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ISO 45001(안전)에 대한 컨설팅 및 인증이 필요합니다”

최근 제조업체 위주로 인증 취득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전력공사에서도 ISO 45001 인증 취득이나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ISO 45001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합원사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보건영영시스템 문서 작성부터 시스템 적용 후 인증 취득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며 조합원사의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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