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가 “지난 18일 한 원자력지지단체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주장한 센터 소속의 모 임원이 종전의 원자력 에너지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은 센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지지시민단체는 지난 1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미래 김소희 후보는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일한 대안인 원자력을 젖혀 놓고 탄소중립 해법을 찾고, 태양광, 풍력, 기술발전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실질적 탈원전 세력”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후변화센터는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주장해왔다”며 “이러한 왜곡된 주장은 시급한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건전한 원전 생태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늘날의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원전만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를 대체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추구하되, 특정 단체에 대한 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센터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내 정책 제언 및 오피니언 리더와 미래 세대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 16년간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단체로 성장해 왔다”며 원전 반대 의견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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