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14일자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996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317억원)에 비해 0.44%가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중동, 호주, 러시아 및 미국 등 세계 주요 초고압케이블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배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저수익 제품인 소재사업의 전기동의 비축/운영 물량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물량확대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오히려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이어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올해는 전기동 등의 축소 운영으로 예년에 비해 매출 규모를 축소 조정했다. 이미 2010년에 매출액 2조7035억원을 기혹했지만 운영효율과 생산량이 대폭 개선된 당진공장을 기준으로 볼 때 2014년 3조원 수준이면 예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특히 이 시기이면 이미 재무적인 과제도 해결이 된 시점이고 전기동의 가격 상승 및 예년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2015년과 2016년에는 3조원 중반대의 매출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그리고 “2008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안양공장의 임대료 등의 부담을 줄이며 매출액에 이어 영업이익의 증가세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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