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 장도수 사장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여 주신 남동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회사에게 매우 보람 있고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임직원 모두의 뜻과 지혜를 모아 남동의 비전을 새롭게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역량을 결집하였습니다. 특히, 소사장제 등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성과 중심의 혁신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또한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수익증대 노력의 결과, 화력발전 5사중 최대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 최저의 발전원가를 시현하였으며, 여수 집단에너지 사업 착공, 발하쉬 건설 및 O&M사업 수주, 유연탄 자주개발률 18% 달성 등 국내외 신사업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성과를 인정받아 창사 이래 최초로 회사경영평가에서 화력발전 5사 중 당당하게 1위에 남동의 이름을 새겨 놓기도 하였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2,100명의 임직원들 한분 한분의 땀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남동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올해의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해 말씀 드리면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출구전략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두바이 채무유예 선언에 따른 글로벌 금융 불안도 지속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가변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불허의 경영환경이지만 남동가족이 갖고 있는 저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이 된다면 2010년도 우리의 해로 만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남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올해의 역점사항을 말씀드리니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새로운 신 성장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 성장사업은 회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연계하여 추진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새로운 성장사업을 찾아 남동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선진 기업과의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인력 교류로 ‘신재생에너지 World Best’를 향한 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추진 중인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사업은 주도면밀하고 신속하게 추진하여 2012년 RPS 의무 목표 3%’를 달성합시다. 또한 신규 집단에너지사업을 개발하여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에 대비한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해외 건설사업은 물론 해외 노후발전소 성능복구사업 등 다각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기술의 체계적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혁신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을 내재화 합시다.

혁신은 회사의 생존만이 아니라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입니다. 혁신을 실천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만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이 정착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사장제를 차장급까지 확대,운영하고 TDR 활동과 VE프로그램을 접목한 KOSEP형 가치혁신 활동으로 한층 고도화된 원가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 TPM 확산과 성과중심의 제안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현장혁신의 내재화를 강화하고, 최신 정보기술을 반영한 ERP 시행으로 프로세스 혁신의 선진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행복한 일터(GWP) 조성과 상생적 노사문화 조성에 힘써야 합니다. 

회사와 직원 그리고 일터와 가정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가꾸어 나아갑시다. 또한 우리의 일터를 자아를 실현하는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회사는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전력이라는 공공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배 전력인들 또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소명의식을 져버리지 않았기에 오늘과 같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국가, 회사, 개인이 함께 공유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대승적으로 생각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상호 소통하고 존중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질서, 절제, 자유가 조화된 아름다운 노사문화를 정립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조직 활력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족친화경영을 추진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날로 높아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도 충실하게 이행 합시다. 조직 및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밝고 깨끗한 존경받는 회사로 만들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건설사업의 적기 추진과 현장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 합니다.

올 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영흥화력 5,6호기 건설공사는 선행호기의 미비점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관련 업무를 빈틈없이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요 공정이 진행되는 예천양수 건설사업과 여수 2호기 설비개선공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적인 공정관리로 회사 수익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건설현장에서 작업조건과 안전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수립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저는 취임 이래 전 임직원과 같이 호흡하며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여러분은 세계 일류기업과 경쟁하여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열정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의 새해 아침, 남동가족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출발점에 같이 있을 수 있어 기쁨 마음과 함께 뜨거운 열정이 새롭게 솟아남을 느낍니다.
새해에는 동북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였던 한국호랑이처럼 늠름하고 용맹하게 우리 한번 전 세계를 상대로 힘차게 달려봅시다. 그리하여 남동인 모두가 일하는 기쁨과 성공의 보람을 성취할 수 있는 희망의 한해로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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