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술직 체계적 육성과 자부심 고취 위해 올해 첫 선정
기술전수장려금, 해외 기술연수, 사내대학 전액지원 등 혜택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현장 기술직의 체계적 육성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기술직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Meister)’ 제도를 만들고, 올해 처음으로 6명의 마이스터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5년 동안 특정 직무에 종사하면서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으로 기술발전에 공헌해야 하며 생산, 품질,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 기술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이스터는 이흥재 기술수석차장(보일러공장, 용접 33년), 이광우 기술차장(터빈1공장, 기계조립 30년), 조대형 기술차장(시설기술팀,장비조작 32년), 김영관 기술수석차장 (비파괴검사팀, 비파괴검사 32년), 김영배 기술차장(원자력1공장, 제관 29년), 조만철 기술차장(원자력 1공장, 용접 27년) 등이다. 이들은 용접, 제관, 기계조립 등에서 30년 가량의 경험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일러공장 이흥재 기술수석차장의 경우 보일러 용접 분야에서 ‘용접 결함 형태와 소재 별 대응 용접 방안’을 개발해 상업화시켰으며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 업체에서도 이 기술을 배우러 찾아올 정도다.

마이스터에게는 기술전수 장려금이 지급되고 해외 현장에서 기술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사내대학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은 사내 기술교육원 명예 교수가 되거나, 각종 기술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사원을 우대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새로운 기술직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기술직들은 현장을 관리하는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이번처럼 현장 기술직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로 선정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장비조작 분야에서 마이스터에 선정된 조대형 기술차장은 “대다수 직원들이 평생 실력을 쌓은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두산중공업 최고 기술전문가 ‘마이스터’ 3명(왼쪽부터 김영관 기술수석차장, 조만철 기술차장, 김영배 기술차장)이 도면을 보며 제품 제작과정을 논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