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 시스템을 국산화 해온 ㈜우리기술(대표 노성봉)이 ‘품질검증 연구 및 사업조직(QDR, Quality Dedication Research & Business Team)’을 구성하고, 국내 원전설비 공급자를 대상으로 일반규격품 품질검증(CGID)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일반규격품 품질검증을 위해서는 관련 규제지침과 많은 해외 규격을 만족하는 품질검증 체계와 절차를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 기술 인력을 보유해야 하므로 기존의 기기검증기관이나 원전설비 공급업체들이 품질검증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기술은 원전설비 국산화 과정에서 획득한 원전설비에 대한 지식과 기술, 많은 검증 경험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 품질검증(CGID) 업무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실제로 우리기술은 2004년에 계약한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 발전소경보감시설비(PMAS)를 공급하면서 원자력 일반규격품 품질검증 업무를 직접 수행해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현재까지도 다수의 품질검증 업무를 직접 수행해오고 있다.

노성봉 우리기술 대표이사는 “우리기술은 지난 20여 년 동안 원전 계측제어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공급자로서 품질검증과 관련해서 원전설비 공급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표는 “우리기술은 신뢰성있는 품질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전설비 공급자들은 원전설비의 설계와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설비공급자와 한수원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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