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지질자원연구원과 지구온난화 공동 대처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은 구랍 2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과 CO2 포집 및 저장사업에 관한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남동발전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CO2 포집 및 저장 연구사업' MOU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 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기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광물탄산화 CO2 고정화 기술'을 남동발전 산하 발전소에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추진하기로 하고, 이 기술의 실증플랜트를 남동발전에 유치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광물탄산화 CO2 고정화 기술'이 성공적으로 발전소에 적용된다면 한국남동발전은 정부가 2011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총량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광물탄산화 CO2 고정화 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2를 석고와 반응시켜 고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로 포집과 저장이 동시 가능하고 단시간내 적용가능한 장점이 있고, 부산물로 석회석과 비료 원료인 유안(황안) 생산이 가능하여 향후 추가 수익사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CO2 저감기술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 올려 남동발전의 대표적 원천기술로 만들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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