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본부 가스복합발전소 연소 후 습식 CO2 포집 실증설비 조감도. 사진=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제공
울산발전본부 가스복합발전소 연소 후 습식 CO2 포집 실증설비 조감도. 사진=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제공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한국동서발전(주)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등과 공동으로 '습식아민 CO² 포집-압축액화 파일럿플랜트 건설'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가스복합발전소 CO² 포집기술 실증설비는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현 핵심 연구시설"이라며 "전력연구원은 설비건설 및 실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발전설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전했다.

이어 "이번에 건설되는 설비는 울산발전본부 가스복합발전소를 대상으로 하루 10톤 CO²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라 덧붙였다.

CO² 포집은 석탄화력이 가스복합발전으로 대체되며 언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21년부터 'LNG 발전의 연소 후 습식 CO² 포집기술 개발 및 격상설계' 정부과제를 주관 국내 처음으로 가스복합발전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의 제4복합발전소와 연계하여 건설하는 습식아민 CO² 포집-압축액화 파일럿플랜트 설계안을 도출, 이번에 착수한 가스복합발전의 탄소포집 실증설비 건설에 연구원은 ▲핵심기술인 흡수제를 개발 ▲포집 공정을 최적화하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주)를 비롯한 발전5사는 포집설비와 발전소의 연계를 최적화 ▲한국전력기술(주)는 실증설비의 기본설계를 지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주)는 실증설비 상세설계와 건설을 담당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까지 파일럿플랜트를 완공하고 시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포집에 필요한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고효율, 저비용을 위한 운전조건과 설비규격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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