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야 발생 가능한 감전, 추락 등 안전사고 재현...훈련자 위험행동, 자세 분석 평가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테스드베드에서 안전교육 중인 작업자의 모습. 사진=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한전 전력연구원이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번 테스트베드는 전력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 추락 등 안전사고를 재현하고 훈련자 위험 행동과 자세를 분석‧평가에 맞춰져 있다" 덧붙였다.

이어 "전력 분야는 고전압, 높은 작업위치 등 작업자가 위험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한전은 작업자 안전 확보와 사고 선제 예방을 위한 안전기술과 안전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강조했다.

'초실감 안전교육'이란 텍스트, 영상 등을 활용하는 단방향의 기존 교육과 달리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인간의 오감을 활용하여 훈련하는 방식의 교육임. 훈련자가 가상현실 속에서 현실 장치들과 실시간으로 반응하여 직접 행동하는 양방향 교육으로, 안전사고를 실감나게 체험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한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체험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사고의 사례를 가상의 환경에서 체험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의 능숙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며,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번 테스트베드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전기자극, 냉열소자, 진동센서 등을 활용한 감전 시뮬레이터와 전주, 활선버켓 등에서의 추락 시뮬레이터가 포함되었다"며 "이를 통해 전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ㆍ추락 사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설명했다.

전력연구원은 이후 올해 말까지 안전교육 훈련시스템을 실증 완료 후 한전 인재개발원에 확장 구축하여 전직원에게 초실감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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