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월성원자력본부...유간기관 합동 "재난대응역량 한층 더 끌어올릴 것"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초로 방재로봇이 투입 활용되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초로 방재로봇이 투입 활용되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31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시행된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특히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을 반영 월성본부 인근에 지진 발생에 따른 산불 및 방사성 물질 누출 등 도전적인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 초기 지진재난 상황부터 산불, 방사선 비상 사고 대응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비상에서 방사선비상으로 비상조직 전환을 시행하는 최초의 훈련이었다. 특히, 방사능 물질 누출 가정 하에 접근이 어려운 재난현장에 최초로 방재로봇 3종세트를 투입하여 방사선 모니터링, 안내방송 및 방사선 누출 부위 밀봉작업 등에 활용하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을 대비한 유관기관 협력 체계 및 대응 역량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라며 “재난비상에서 방사선비상 조직으로의 유기적 전환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훈련결과를 분석해 미흡한 부분은 수정, 보완하고 한수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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