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000억 규모… 오는 12월 우선 협상자 선정

▲ KEPCO 김우겸 건설본부장(오른쪽)과 LS전선 손종호 대표이사가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지난 22일 서울시 삼성동 본사에서 LS전선과 미국 직류 고온초전도(DC HTS) 송전사업 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 대표로 KEPCO 김우겸 건설본부장과 LS전선 손종호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이번 MOU는 미국 AMSC社에서 발주예정인 직류 고온초전도(DC HTS) 송전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송전사업은 미국의 서부, 동부, 텍사스 등 3개의 개별 전력망을 DC ±200kV, 5GW용량의 고온초전도 케이블 19.2km를 이용해 연결하는 Tres Amigas Superstation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중 KEPCO와 LS전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수주를 목표로 하는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의 초전도 DC케이블 설치 공사로 2014년 12월까지 준공계획이며, 올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KEPCO는 엔지니어링 부문을 LS전선은 직류 고온초전도(DC HTS) 케이블 자재개발을 각각 수행키로 했다.
국내 초전도기술은 200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초전도사업단(단장 류강식)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2010년 현재 세계최상급인 154kV 초전도케이블 개발 및 성능평가가 진행중이다.
또한, KEPCO는 2008년 11월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준현)과 함께 22.9kV 초전도케이블을 실계통에 설치해 상업운전을 하고자 이천변전소에 설치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9월말 준공예정이다.
KEPCO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시 2015년 이후 급성장할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초전도 Super Grid 및 해외 초전도 시장의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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