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 대상 시범사업 결과 1만 6262MWh 절감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전남),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대한석탄공사(강원), 한국사학진흥재단(대구), 우정사업조달사무소(경북), 국세청고객만족센터(제주)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범 실시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운영 결과 시범사업 전의 기존 설계공법에 비해 34~63%의 에너지를 절감해 1년에 약 25억원(연간 1만 6262MWh)의 전력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840여 가구(월평균 사용량 280㎾h)의 연간 전기 사용량으로 잣나무 4만 2000여 그루로 7631톤 이산화탄소(CO2)을 감축하는 수치다.

또 내년에 한국교육개발원(충북), 한국에너지공단(울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산) 등 나머지 3개 기관도 준공·운영하면 추가로 연간 6804MWh(약 10억원)의 전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 시범사업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4개 공공기관 중 10개 혁신도시별 1개씩을 선정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고단열벽체·창호, 태양광·지열 등 최적화된 설계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성능 강화해 에너지효율 1등급(300㎾h/㎡·y) 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에너지절약 기술이 집약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우선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에너지절약 건축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민간에서 각 지역에 적합한 녹색건축 모델을 창출해 에너지절감·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건축 시장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은 녹색건축물에 대한 민간부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저변 확대를 위해 각 시범사업 공공기관에 홍보관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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